인천FEZ 노하우 배우러 각국서 온다

입력 2018-03-19 17:30   수정 2018-03-20 06:32

올해도 인도네시아·카자흐서 방문
인천항엔 인도 공무원 찾아

2터미널 개장한 인천공항
일본·호주 공항서 견학 발길



[ 강준완 기자 ] 인천에 있는 인천공항, 인천경제자유구역, 인천항이 세계 도시와 공항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떠올랐다. 일본과 호주는 인천공항 제2터미널에, 우즈베키스탄과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은 인천경제자유구역에, 인도는 인천항에 벤치마킹 방문단을 보냈다.

지난 1월18일 개장한 인천공항 제2터미널에는 이달 15~16일 호주 멜버른공항과 일본 하네다공항의 주요 인사들이 다녀갔다. 멜버른공항에서는 라일 스트람비 최고경영자(CEO)가 인천공항을 찾아 2터미널 시설을 꼼꼼히 둘러봤다. 하네다공항팀은 공항 전문가 9명이 2터미널 환승시스템 운영을 살펴봤다. 일본 나리타공항 항공마케팅팀 4명은 2터미널 개장 전인 1월3일 인천공항 2터미널을 찾았다. 이들은 2터미널의 활주로, 계류장, 유도장 등을 벤치마킹했다. 인천공항 관계자는 “나리타공항 직원들은 2터미널의 환승시설에 갖춰진 무료 휴게시설, 터미널의 조경에 관심이 많았다”고 전했다.


다음달에는 프랑스 파리공항공단(ADP) 최고고객책임자(CCO) 대표단이, 5월에는 독일 프랑크푸르트공항 최고운영책임자(COO)와 오스트리아 빈공항 부사장이, 6월에는 영국 히스로공항 대표단이 2터미널 벤치마킹을 위해 인천공항을 찾는다. 2터미널은 자동입출국심사대, 버스·철도 환승클러스터 조성, 안내로봇 등 새로운 시스템이 설치돼 세계 공항 전문가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전국 최초로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인천경제자유구역도 세계 주요 도시의 벤치마킹 대상이다. 지난주에만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 인도네시아 정부 관계자 33명이 인천경제자유구역을 방문했다. 12일 방문한 우즈베키스탄 부하라주의 주지사 일행은 자국의 기쥐두반특별경제구역 개발을 위해 인천경제청과 협력의향서를 체결했다. 이들은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스마트시티와 도시운영 시스템에 관심을 보였다. 15일에는 카자흐스탄의 호르고스특별경제구역 관계자들이 송도국제도시를 방문했다. 송도국제도시 운영 시스템을 자국 호르고스경제구역에 접목하기 위해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에는 매년 20여 개국의 주요 인사가 경제자유구역 운영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찾아온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인천경제자유구역은 해외에서 가장 인정받는 경제자유구역 모델”이라며 “세계 각국의 후발 경제자유구역이 제대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항 물류시스템과 항만 배후단지 조성 과정을 분석하기 위한 항만 관련 해외 공무원들의 방문도 이어지고 있다. 15일 인도 케샤브 찬드라 상공부 차관 일행이 인천항만공사를 찾았다. 이들은 인천항의 항만운영정보시스템, 싱글윈도, 통관시스템 등을 둘러봤다. 특히 선박 입출항 정보와 기상 정보까지 한 번에 알 수 있는 ‘싱글윈도’ 구축에 관심이 많았다. 남봉현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인도 정부의 벤치마킹 사절단 방문은 인천~인도 직항 노선 개설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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